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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을 쓸면서..

작성자 : 설재범 작성일 : 2000.11.13 17:41:23 조회수 : 3148
찬서리 내리는 11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깊어가는 도회지의 가을은 아파트 건물사이로 늘어선 은행나무
에서 덜어져 승용차 유리창을 "모자이크"한 노란 잎들을 안타깝게 쓸어내리면서 느낄수 있고,

농촌의 가을은 야트막한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앉은 시골집 앞
마당에 잎은 다 떨어지고 빨간감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수도 없이 달려 있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때가 되면 유난히 가족들이 생각나게 마련입니다.
돌아 가신 부모님과 흐터진 형제자매는 물론 어머님과 음성마저
닮은 이모나, 엄한 아버지 몰래 감홍시(연시) 를 꺼내주시던 고모님이랑 모두가 보고픈 얼굴들입니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삶을 소중히 여긴다고 합니다.

적은 개인 마다 있는 가정이 소중 하듯 생애의 반이상을 같이 살아온 조달청과 그가족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달청의 현직이나 전직 모두가 귀중한 한 가족입니다.

우리 조달가족 끼리 앞에서 뒤에서 서로 도우며 위로하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 봅시다.

더좋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기억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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