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泰院慘事(이태원참사)
誠齋 朴東申
西河之痛斷腸時 서하지통단장시
李下成蹊咎戒梨 이하성혜구계리
披露群遊今昔異 피로군유금석이
交驩饗宴主賓誰 교환향연주빈수
吾儕不忘俱哀悼 오제불망구애도
愛重常懷遠別離 애중상회원별리
天道無心餘有恨 천도무심여유한
還生彼岸更逢期 환생피안갱봉기
자식 잃은 고통이 창자 끊어진 듯 하구나
오얏나무 아래 좁은 길 이태원이 허물이냐
마음 열고 떼로 노는 일 예나 이제나 다르랴
기뻐하며 먹고 마시는 데 주객이 따로 있나
우리도 잊지 않고 함께 애도를 드리지만
애지중지 가슴에 품다가 멀리 보내려니
하늘도 무심하시지, 한이 남아 있음에
환생하시어 저 언덕에서 다시 만나야 하리